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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자료들

수의 단위...

by 울트라님 2005. 3. 8.
1 일(一)
2 이(二)
3 삼(三)
4 사(四)
5 오(五)
6 육(六)
7 칠(七)
8 팔(八)
9 구(九)
10 십(十)
100 백(百)
1,000 천(千)
10,000 만(萬)
100,000,000 억(億)
1,000,000,000,000 조(兆)
10,000,000,000,000,000 경(京)
100,000,000,000,000,000,000 해(垓)
1,000,000,000,000,000,000,000,000 시(枾)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양(穰)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구(溝)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간(澗)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정(正)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재(載)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극(極)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항하사(恒河沙)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아승지(阿僧祗)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나유타(那由他)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불가사의(不可思議)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무량대수(無量大數)

세상에서 가장 큰 수는 구골(googol)로, 미국의 수학자 카스너는 이 수의 크기를 전체 우주의 원자 수를 합산을 통해 추출해낸 숫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르면 구골은 전체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의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나아가 카스너는 이보다 더 큰 숫자를 고안해 구골플렉스(googolplex)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 숫자는 10의 구골제곱이라고 합니다.

수를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골백 번 죽어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 첫글자 '골'이라는 말은 10의 16승에 해당하는 경(京)의 순 우리말입니다.
중국식 한자말로 자연수의 각 자리에 해당하는 이름에 따라 우리말도 각각 있었답니다. 그러나 한자말에 밀려 없어지거나 쓰지 않게 되었지요. 아직도 국어학에서 밝히지 못한 우리말이 많이 있답니다.
10의 16승은 엄청난 수가 됩니다. 그러니까 골백 번 죽는 다는 말은 10의 16승을 백 번 한 것이니 10의 16승×100이 되어 10의 18승 만큼 죽는다는 말이 되겠군요.
이렇듯 우리 생활 속에는 아직도 우리말이 살아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수학이 들어오기 전에도 우리 나라에는 수학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셈조차 할 줄 몰랐던 것은 결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 10의 40승을 정(正)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잘'이라고 불렀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의 만경을 '드먼'이라고 하는데 '드먼'은 만(萬), 즉 10의 4승에 해당하는 우리말이었지요.
두만강이 만 가지 지류를 가졌다 해서, '드먼'에서 변하여 두만강이 된 것도 그 한 예라 할 수 있겠지요.
우리가 '온몸이 아프다'할 때 '온'도 백(百)의 우리말이랍니다. 우리가 항상 쓰는 말에도 이렇게 옛날 우리 선조들이 썼던 수를 가리키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를 가리키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힘써야 할 거예요.
그러면 자연수에 어떤 자리수 이름을 붙였는지 한번 볼까요.
하나가 열 개면 십, 십이 열 개면 백, 백이 열 개면 천인데, 천은 우리말로 '즈믄'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천이 열 개면 만이지요. 만이 만 개면 억이 되고요. 만부터 만진법을 썼는데 자연수의 각 자리수 이름을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조'까지는 우리도 흔히 쓰게 됩니다. 그보다 큰 수들에는 어떠한 자리 이름이 있을까요?
만=10000=10의 4승, 억=10의 8승, 조=10의 8승, 경=10의 16승 (조의 만배), 해=10의 20승(경의 만배), 자=10의 24승(해의 만배), 양=10의 28승(자의 만배), 구=10의 32승(양의 만배), 간=10의 36승(구의 만배), 정=10의 40승(간의 만배), 재=10의 44승(정의 만배), 극=10의 48승(재의 만배)
이런 수들의 자리수 이름은 중국의 후한 시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항하는 우리말도 있었겠지만 백을 '온', 천을 '즈믄', 만을 '드먼', 경을 '골', 정을 '잘'로 가리키는 정도만 전해지고 있을 뿐입니다.
수를 가리키는 말에서 극까지만 적어 보았는데, 극은 다할 극(極)자를 써서 다했다는 뜻으로 이보다 큰 수를 생각하는 것은 그만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나라 때 와서는 불교의 영향으로 엄청난 무한적인 시간, 공간의 개념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래서 보다 큰 수를 생각했습니다.
10의 52승을 '항하사'라고 했는데 항하는 인도의 갠지스 강을 한자식으로 읽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항하사는 갠지스 강변의 모래 만큼이나 많다는 뜻이지요. 또한 10의 56승을 '나요다' 10의 60승을 '아승지, 10의 64승을 '무량대수'라고 불렀습니다. 이들 이름은 모두 불교의 [금강경]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무량대수는 한자를 풀어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태양계 전체의 양자와 중성자 개수를 모두 합하면 3×10의 64승이 되니 10의 64승은 말 그대로 무량대수가 되지요. 그렇지만 무량대수 역시 수의 끝은 못됩니다. 수의 이름을 붙일 때 옛날 사람들은 참으로 적절하면서도 낭만적으로 붙였지요.


울트라...

출처 : cafe.daum.net/zhekr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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