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 발전병 이상수 결혼식

  울트라 군 시절...

 

나름 절친했던 바로 윗 고참이었던 부산사나이

이상수군의 - 이하 `발전병' - 결혼식이

2008년 4월 27일 부산에서 있었다.

 

울트라가 장가를 갈 때 직접 식장에 와주었던 친구인지라

울트라도 정말 큰 마음 먹고 부산으로 발길을 향했는데...  

 

  부산에 어떤 방법으로 내려갈까 정말 한참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은...  

 

  역시 KTF만... 아니 KTX만 한 것이 없더라...  

 

  생전 처음으로 KTX를 타기로 결정했다.  

 

  음... 광명역에서 아침 7시 16분에 출발...  

 

  부산역 도착시간이 9시 50분이었으니까...  

 

  그 멀고 먼 거리를 단 2시간 30분 만에

주파해버리는 괴물같은 속도...  

 

  예식은 해운대에서 오전 11시 30분에 시작인데...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조금 못 된 시각이었으니...

당췌 할 일이 없어서 그냥 부산역 광장 벤치에 앉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나 구경하는 수 밖에...  

 

  짜~안~   부산사나이 새신랑 발전병... ^^;  

 

  뭐 결혼식 사진은 얼마 안찍었던 관계로

별다른 설명없이 그냥 쭈~욱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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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결혼식의 주인공은 당연히 신부...  

 

  발전병이 신부로 맞이하는 정모양...

솔직히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관계로...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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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예식장에서 배도 채우고 했으니

불청객은 빠져줘야겠다는 생각에...

 

예식장을 박차고 나와 발길을 돌린 곳은

부산의 명소, 해운대 앞바다 되시겠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마주한 부산앞바다를 보며...

정말 아무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댔으니...

 

비슷한 구도의 사진들이 많더라도

역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불편한

마음으로라도 사진감상을 하시라...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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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사진작가예요?' 라고 말을 걸며

울트라에게 접근했던 부산꼬마들...

 

`아니~ 아저씨는 그냥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이야.' 라는

정말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을 하며...  

 

   오~쉬~

언제나 울트라가 꿈꿔오던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버렸단;;;;;  

 

  ...  

  울트라는 반드시 성공을 해서 부산앞바다가 아닌

인천앞바다에라도 이렇게 멋드러진 울트라 명의의

개인 요트를 소유하고 말겠다.  

 

  반드시 그 꿈을 이루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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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전 울트라에게 말을 걸었던 부산꼬마들의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모래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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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부산을 떠나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부산에서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인천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5시 15분 쯤이었으니...

 

대략 2시간 35분 정도 걸린 셈...

 

음... 이번 부산나들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 것이 바로...   돈이 제일이라는 사실... ㅡ,.ㅡㅋ

 

아무튼...

짧은 부산나들이었던지라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별다른 무리 없이 잘 다녀온 듯 해서 뿌듯합니다.^^;

 

 

울트라

 

p.s. 이제 새신랑이 된 발전병 이상수군의 앞날에

무한한 사랑과 행복만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쿄쿄쿄... 이제 진짜 시작인겨... 으걀걀걀걀...ㅋㅋㅋ

 

p.s. 사정상 소진엄마와 소진이랑 함께 가지 못해서

그 멋진 부산앞바다를 울트라 혼자만 실컷 보고 와서

너무나도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그 땐

세상이 두 쪽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소진엄마랑 소진이랑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진엄마, 소진아~ 미안해요~♡  

 

  ...  

 

  아~놔~   해운대에서 혼자 사진을 찍다보니

울트라가 해운대에 왔었다는 인증샷을

찍긴 찍어야겠는데 당췌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은 없고 해서 그냥 스트로브까지 달려있는

그 무거운 1D로 셀프샷을 찍었는데...

 

모습은 완전 극초췌모드에다가...

당췌 표정관리가 안되더란 말이지... ㅠㅠ

 

한참 고민끝에 올리는 사진이니

보기에 역겨우시더라도 그냥 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