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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帝國/♡울트라 라이프

[울트라 게시판] 울트라 패밀리 2009시즌 여름휴가...

by 울트라님 2009. 8. 2.

 

때 는 바야흐로 2009년 하고도 7월 마지막 주 금요일...

드디어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울트라 패밀리의 2009 시즌 여름휴가가 시작됐단;;;;; ㅎㄷㄷㄷㄷㄷ 

바리바리 짐을 챙겨 한 주동안 계획했던 목적지로 일단 출발...

 

 

두어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짜잔~~ 강화도 소재, 이름은 잊어버린 조그마한 펜션;;;;;

보기에는 어떨 지 몰라도 이게 하룻밤에 무려 15만냥 짜리 펜션이었단;;;;; ㅎㄷㄷㄷㄷㄷ

 

 

 

나름 깜끔하게 정돈된 모습에 많이 볼 수 있는 복층식 구조...

 

 

창가에는 이렇게 그네도 달려있고...

 

 

윗층에 올라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 정말 모르십니까? - 침대 하나가 덩그러니... ㅡ,.ㅡㅋ

 

 

강화까지 오는 길이 힘들었는지 사랑하는 우리 따님 소진이는

차 안에서 부터 잠이 들어버렸단;;;;;

 

 

뭐 대충 펜션을 둘러보고 짐들도 좀 풀어놓고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기 위해 역시 강화도 소재 동막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겼더니...

 

 

 

 

 

 

 

 

 

 

 

 

 

이거 뭐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아름다운 모습에 물놀이는 커녕

주야장천 모래밭에 앉아서 모래놀이만 열심히 해주셨단;;;;; ㅠㅠ

 

 

 

 

 

그래도 우리 소진이가 좋아하시는 모래놀이인지라... ㅡ,.ㅡㅋ

 

 

모래놀이 트럭아~ 니가 고생이 많구나~ ㅎㄷㄷㄷㄷㄷ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저녁식사 준비를...

 

 

 

 

 

물론 전반적인 준비는 소진엄마가 다 했고...

 

 

 

 

울트라는 그냥 숯불에 괴기를 굽는 역할만... ㅡ,.ㅡㅋ

원래 이렇게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남자가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해야 하는건데...

이놈에 귀차니즘과 게으름병이 뭐 어디 도망이라도 가버리겠는가;;;;; ㅎㄷㄷㄷㄷㄷ

 

 

뭐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소진이와 함께 펜션 앞뜰에 있는 연못에서 놀다가...

얼떨결에 잡아버린 개구락지... ㅎㄷㄷㄷㄷㄷ

근데 요 개구락지의 정체가, 잘은 모르겠으나 크기도 엄청 크거니와 손에 잡히는 그 묵직함에

아마도 황소개구락지가 아닐까 하고 과학적 근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추정을 해보기도 한다. ㅡ,.ㅡㅋ

 

 

 

 

 

 

 

울트라의 이 알흠다운 자태를 보면서 느끼시는 분들 많으리라 예상되는 바...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책임은 울트라에게 있지 않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이제 뭐 밥도 빵빵하게 드셨겠다 남은 것은 무한에너지 발산하기... ㅠㅠ

사랑하는 우리 따님께서 그렇게 잘 뛰어노는 모습은 정말 처음 보는 듯 했다.

어쩜 그렇게 잘 뛰어 노시는지 도저히 이 울트라의 즈질체력이 따라가질 못했으니... ㅎㄷㄷㄷㄷㄷ

 

 

 

펜션의 야경이다.

나름 예쁘장한게 정말 나쁘지 않다.

 

 

 

요 사진들은 울트라가 곤히 주무시고 계실 때 자는 모습이 기가막히신다 하여

소진엄마가 찍어 주신 사진들이다. 

뭐 발가락을 어떻게 그렇게 꼬고 잠을 잘 수가 있느냐~

다리를 어떻게 그렇게 꼬고 잠을 잘 수가 있느냐~ 블라블라블라~ ㅎㄷㄷㄷㄷㄷ

뭐 어쩌겠는가~ 울트라가 그렇게 생겨먹은것을;;;;; ㅎㄷㄷㄷㄷㄷ

 

 

얼마나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해가 중천에 떠오를 때 까지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계신...

사랑하는 우리 따님 소진양... ㅎㄷㄷㄷㄷㄷ

 

 

소진이가 자는 틈에 울트라 부부는 대충 라멘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역시 소진이가 자는 틈에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울트라 부부만의 오붓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드디어 깨어나신 우리 따님...

잠을 어찌나 오래 주무셨는지 두 눈이 아주 그냥;;;;; ㅎㅎㅎㅎㅎ

 

 

 

 

 

 

일어나시자마자 새로 장만한  초고성능 물총을 갖고 노시는 우리 따님...

 

 

 

 

 

대략 펜션과의 계약시간 만료로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와

두번째 목적지인 함허동천 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도중에 잠깐 차에서 내려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초록의 기운을 만끽하기도 했다.

 

 

 

 

 

함허동천...

역시 우리 따님께서는 물놀이에 여념이 없으신 듯...

 

 

그렇게 1박 2일간의 강화도 여행을 마치고 인천 본토에 상륙...

주린 배를 채우러 식당에 갔는데...

정말 재미있게 뛰어노시던 우리 따님께서는 아니나 다를까 깊은 잠에 빠져들어 계셨단;;;;;

 

 

1박 2일의 짧은 나들이를 마치고...

이제 또 뭘 하면서 남은 휴가를 보낼까 생각하다가...

특별히 떠오르는게 없어 무작정 송도 LNG기지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사랑하는 우리 따님께서 강화도에서 150% 불꽃체력을 과시하던 것과는 달리

LNG공원에서는 그닥 재미가 없었는지 영 신통치 않은 반응만을 보여주셨단;;;;; ㅎㄷㄷㄷㄷㄷ

 

 

 

 

그렇게 4일의 휴가 중, 3일의 시간이 지나갔고...

마지막 하루의 휴가를 뭘 하면서 보낼까 고심하던 끝에 발걸음을 향한 곳은...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되시겠단;;;;; 

 

 

원래 강화에 갔을 때 전부 싸들고 갔었던 물놀이 용품들을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집으로 갖고왔던 터라 아쉬움이 컸었는데...

 

 

 

다행히도 왕산해수욕장엔 바닷물이 넘쳐났던 관계로

실컷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해수욕장 물놀이를 처음 해보는 우리 따님게서는 처음에는 그냥 밋밋한 반응을 보여주셨단;;;;;

 

 

 

 

 

역시 물놀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는지

우리 따님께서는 해수욕장에서도 모래놀이에 집중하고 계셨단;;;;;

 

 

 

 

휴가기간동안 철부지 신랑과 고집쟁이 따님을 간수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셨던

사랑하는 와이프 소진 어무이...

 

 

뭐 요렇게 기념사진도 한 방 찍어드렸단;;;;; ㅎㄷㄷㄷㄷㄷ

 

 

 

 

소진엄마의 순간포착;;;;;

간만에 물놀이에 신이 난 울트라가 소진이 보트를 타다가 뒤집어지는 장면을

고성능(?) 똑딱이로 기가 막히게 잡아주셨단;;;;; ㅎㄷㄷㄷㄷㄷ

 

 

 

 

정말 재밌다. (^^)V

 

 

여전히 모래놀이에 집중하시는 우리 따님...

 

 

 

 

 

2004년 경주 여름휴가 때 장만했던 구닥다리 텐트가 이번 나들이에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해주셨단;;;;;

 

 

우왕~ 바닷가 풍경~

아무리 서해바다가 똥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시즌이고 나름 해수욕장인지라 피서객들이 제법 있었다.

 

 

 

 

아름다운 울트라... ㅡ,.ㅡㅋ

 

 

잠간 휴식을 취해주셨던 우리 따님께서는

다시 모래놀이에 집중을 하고 계신다.

 

 

 

 

 

 

 

이거이거 이러다가 해수욕장에 와서 모래놀이만 실컷 하다가 가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

그래서 처음엔 물놀이에 밋밋한 반응을보였던 우리 따님을 살살 꼬드겨서...

 

 

이렇게 소진이를 안고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살짝 무서워하기도 하던 우리 따님께서도

 

 

차츰 바닷물에 적응을 해가시는지 울트라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물놀이를 즐겨주셨는데...

 

 

울트라에게 무한감동을 주셨던 짤막한 대화 한 토막...

 

"소진아 안무서워?"

"응, 하나도 안무셔워~ 아빠가 있으니까~"

 

ㅠㅠ

 

 

 

이제 내년 2010시즌 부터는 우리 따님도 어느정도 컸을테니

원래 울트라 패밀리가 바이러스 식구들과 함게 즐겨찾던 - 소진이가 태어난 이후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

강원도 동해바다로의 휴가를 생각하면서 달콤했던 4일간의 2009시즌 여름휴가를 마무리 해 본다.

나름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그보다도 내가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었던 시간들이

울트라를 더욱 행복하게 해준다.

 

언제까지나 이런 행복을 간직한 채, 소진엄마랑 소진이랑 햄뽂으면서 살아갈란다. ^^;

 

 

울트라...

 

KODAK V1233, EOS 3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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