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9대 왕 숙종은 선남후북벌이라는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고산 윤선도의 증손 윤두서로 하여금, 일본의 모든 정보를 담은 일본여도라는 지도를 그리게 한다.
윤두서에 의해 발탁돼 일본으로 향한 조선의 밀정 48인은 숱한 어려움과 우여곡절 끝에 일본여도에 담길
정보수집에 성공하고 그 정보들을 토대로 윤두서에 의해 결국 일본여도는 완성이 된다.
정말 그랬을 법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진 소설인데...
책의 내용 전반에 나타나는, 일련의 사건의 인과관계에 약간의 시차를 적용하여 서술하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며,
그 때문에 책에 빠져드는 몰입도가 약 20% 정도는 떨어진 듯 하다.
울트라...
사실, 이 책은 울트라가 군생활을 하던 시절에 신문광고를 통해 알게 된 책인데,
벌써 십수년도 더 지나버린 세월을 두고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군 복무 당시, 친구 때랑이한테 이러이러한 책이 있으니 이 책을 사서 부대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이 책은 당췌 올 생각을 안하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내게 보내려고 산 책을
때랑이 아버님께서 읽고 계셨더란;;;ㄷㄷㄷ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대를 하고 십여년 동안 잊고 있다가,
얼마 전, 때랑하우스에 들렀을 때, 문득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와 들고와버렸단;;;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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