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때 아닌 성묘를 다녀왔다.
원래 다음 주 월요일이 돌아가신 할머니 기일인데...
지난 달에 갑작스레 막내삼촌이 세상을 등지시면서 할머니 제사를 모시지 않기로 결정...
어찌어찌 짬이 나서 엄마 아버지를 모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게 됐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절을 올리면서 속으로 정말 많이 빌었다.
이왕 데려가신 막내삼촌 좀 잘 보살펴달라고...
막내삼촌을 그렇게 보내드리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고... ㅠㅠ
이렇게 버젓이 선산이 있는데 막내삼촌을 이 곳에 모실 수 없었다는 것도 막내삼촌한테 너무 미안하고...
막내삼촌 생각이 많이 났다.
마지막으로 산소에 갔던 기억이 재작년에 막내삼촌이랑 같이 갔던 기억인데...
이제 그 막내삼촌을 더이상 볼 수가 없다.
울트라...
막상 막내삼촌이 없으니 왜 이렇게 같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는지, 왜 이렇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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