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책·영화/♡책·영화 게시판

[책/영화] 자유부인 - 정비석...

by 울트라님 2015. 7. 12.

 

 

현대판 분서갱유도 아니고...

 

울트라는 평생 딱 두 번,

울트라가 갖고 있던 책을

내다버리거나 책방에 팔았던

경험이 있다.

 

나름 책을 사랑하는 소문학도라

자처하던 입장이었지만,

어쩔 수 없던 당시사정이라는

변명으로 스스로에 대한

면책을 구하기도 했다.

 

어느 날인가 부터...

자주가는 헌책방에 낯이 익은

책이 눈에 띄기 시작!!!

 

스무살 무렵 구입해 잘 보관하고 있다가

바로 2차 분서갱유 때,

그 책방에 팔았던 바로 그 책!!!

 

자유부인...

 

벌써 수 년이나 지났건만,

참으로 인기가 없는 책이었는지

여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요녀석을 다시 내 품으로 데려왔다.

 

헌책방 구석에서 내가 팔았던

책을 다시 만나보는 기분이

참으로 아리송하기만 하다.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정말 모를법한 그 느낌!!

 

아마도 인연이 아닌가 싶다.

 

 

울트라...

 

1D MK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