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분서갱유도 아니고...
울트라는 평생 딱 두 번,
울트라가 갖고 있던 책을
내다버리거나 책방에 팔았던
경험이 있다.
나름 책을 사랑하는 소문학도라
자처하던 입장이었지만,
어쩔 수 없던 당시사정이라는
변명으로 스스로에 대한
면책을 구하기도 했다.
어느 날인가 부터...
자주가는 헌책방에 낯이 익은
책이 눈에 띄기 시작!!!
스무살 무렵 구입해 잘 보관하고 있다가
바로 2차 분서갱유 때,
그 책방에 팔았던 바로 그 책!!!
자유부인...
벌써 수 년이나 지났건만,
참으로 인기가 없는 책이었는지
여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요녀석을 다시 내 품으로 데려왔다.
헌책방 구석에서 내가 팔았던
책을 다시 만나보는 기분이
참으로 아리송하기만 하다.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정말 모를법한 그 느낌!!
아마도 인연이 아닌가 싶다.
울트라...
1D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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