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라이프] 진도 팽목항
나 처음으로 가봤다. 진도 팽목항에...
넌 그날 있었던 그 일을 잊었니?
난 아마 내가 죽을 때 까지 절대 잊지 못할꺼야!!
많은 사람들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차에서 내려 팽목기억관 문앞에 딱 섰는데
너무너무 눈물이 나더라고.
그 커다란 배를 집어삼킨 바다도 원망스럽고
모두를 구하지 않은 국가도 원망스럽고
이제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원망스럽고, 그랬어.
내 앞에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계시길래 나도 기다렸다가
방명록에 글을 썼는데 사실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글을 쓰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었거든.
내가 다시 여길 올 수 있을까?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그래서 미안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울트라
1D M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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