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드래곤 1/35 Panther A Late <드래곤 판터 A형>

[완성] 드래곤 1/35 Panther A Late

<드래곤 판터 A형>

 

정말 드릅게(?) 진도가 안나가던 요녀석의

완성을 기어이 이렇게 보고야 말았음!!!

 

이렇다 저렇다 해도 어떻게든 붙들고 앉아있으면

그냥저냥 그 끝을 볼수 있는것 같은게 꼭 우리내

인생과도 비스무리한 거시기가 느껴지는 바임!!!

 

키트는 그 옛날 드래곤 프리미엄 에디션 6358임!!!

 

구입했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않을 만큼

오랫동안 창고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이제사

빛을 보게 된 녀석임!!!

 

사실 판터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

진짜 멋대가리 없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지독한

편견으로 인해 정말 거들떠도 보지 않던 모형인생

최초로 만들어본 판터인데 만드는 내내 내가 왜

이 매력이 넘치는 판터를 쳐다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의 시간을 갖어보게 된 것이 커다란 수확이라

할수 있을것 같음!!!

 

비록 어디에 자랑할 내공은 전혀 아니지만
만드는 내내 정말 정말 재미있던 기억밖에
없었음!!!

 

물론 마음으로야 다른 고수들 처럼

정말 어느 누구에게 보여도 기죽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만들고 싶었지만 제 마음과

달리 돋보기가 없으면 잘 보이지 않는

두눈과-크흑 ㅠㅠ 뱃속을 채우지 않으면

떨리는(?) 두손을 핑계로 적당히 두루뭉실

보고도 못본척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음!!!

 

아무튼 정말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고
다음번에 만들 녀석 역시 창고속에서
오매불망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아카데미의 판터녀석을 집어들어볼 생각임!!!

 

기본 조립에 색칠은 타미야 아크릴을

사용했으며 유화와 에나멜을 이용해서

워싱과 세부색칠을 해주었음!!!

 

사실 다른 전차들을 만들면서 여러 고수들의
색칠방법도 많이 흉내를 내보고 했었는데 역시
난 그냥 옛날에 주로 칠했던 옛날 방식이 제일
편하고 좋았음!!!

바로 그 옛날 취미가에서 주로 나왔던 그 방법임~^^

 

어찌 됐든 난생 처음으로 만들어본 판터이지만

만드는동안 내내 정말 정말 재미나고 또

재미났던 기억들만 가득했던 시간들이었음!!!

 

 

울트라

 

1D MK2

 

그런데 이 판터 A 후기형에는 찌메리트

코팅이 필수라 하여 분명히 모델링 페이스트를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두 눈과 떨리는 손으로나마

찌메리트 코팅을 정말 정말 열심해 해줬는데

몰드를 너무 얕게 팠는지 코팅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은듯한 효과를

볼수 있는 기이한 경험을 했음!!!

 

괜시리 이런부분에 스트레스 받지는 말자는게
평소 모형을 대하는 신념으로써..... 음.....

 

"아니~ 난 분명히 눈 빠지게, 손 빠지게 코팅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