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4월 16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두 번째 일이 결국 벌어지고야 말았다.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세상이 깜짝 놀랄만 한 일들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계시리라 사료되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을 드리자면...
그 첫 번째가 바로 이 울트라가 장가를 가는 일이었고...ㅋㅋㅋ
두 번째가 바로 바이러스 도끼가 시집을 가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 것이다.^^
농담이고...
당초 바이러스의 여러 언니오빠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부득이한 이유들로
울트라 부부만이 참석을 하게 되어 코딱지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더더욱 울트라의 모든 내공을 다해 사진촬영에 임했으니 뭔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으실지라도 널리 널리 양해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주셨으면 한다.
울트라 부부가 결혼을 할 때에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유리구두 웨딩샵이다.
사실 은정이한테 소개를 받고 알게 된 웨딩샵인데 정말 그 도움이 만땅이었다.
유리구두 윤원장 언니...
샵에서 동준씨와 은정이가 메이크업을 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윤원장 언니께 `원장언니 오늘은 우리 동준씨랑 은정이가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고 조심스레 부탁을 드려봤지만...
`노~~ 유리구두의 모든 신부들은 다 똑같이 예쁘다.' 라는 단 한마디로 거절을...ㅠㅠ
울트라 개인적으로는 윤원장 언니라 불러드릴 만큼 친분이 두텁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시는걸 보면...
얼마 전에 울트라가 사갔던 만두를 드시고 체하셨다더니 그 앙금이 여지껏 남아있는게 틀림없다.
앞으로 더욱 더 막강 울트라표 애교와 재롱을 떨어드려야겠;;;;;ㅋㅋㅋ
우이~쒸~~ 눈 그렇게 무섭게 뜨지 말라니까~~~ㅋㅋㅋ
머리가 잘 됐는지 어쨌는지 확인하는 중...
짜~아~식~
이실장님을 믿으라니까 말이지...ㅋㅋㅋ
턱시도를 입고 자세 한 번 잡아보는 동준씨...ㅋㅋㅋ
자세 굿입니다~~~
식장으로 이동하기 전 드레스를 입고 원~샷~
드디어 식장에 도착...
신부대기실에서 할 일이 뭐가 있나...
그저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울트라 처럼 불한당 같은 놈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방긋방긋 웃어주는 일이 전부인...ㅋㅋㅋ
아닌가... ㅡ,.ㅡ??
뭐가 더 있나..... ㅡ,.ㅡ??
이분들이 뉘신지 한눈에 딱 알 수 있는 분들은 정말 평범한 눈썰미를 자랑하시는 분들이고...
당췌 뉘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지구를 떠나거라~~ㅋㅋㅋ
바로 이 분들이 은정이 부모님이시다.
한 눈에 봐도 은정이가 어머님을 쏙 빼닮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인 즉슨... 어머님께서 정말 미인이시라는... ㅡ,.ㅡㅋ
자~자~ 또 한 번 해보십시다.
이 분들은 과연 어떤 분들이실까요?
네~ 정답입니다. 바로 동준씨 부모님이십니다.
자세히 보면 동준씨도 정말 어머님을 쏙 빼닮았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답을 틀리신 분들은... 조금 전 지구를 떠나신 분들을 따라가주셨;;;;; ㅡ,.ㅡㅋ
이 사진은 울트라가 한 번 과도한 뽀샤시 효과를 주려했던 사진인데...
그냥 귀찮아서 뽀샤시를 주다가 중간에 포기...^^;;;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게~ 좋은거죠~ㅋㅋㅋ
화~이~튕~!!!
예식 10분 전...
신랑신부 모두 긴장감이라고는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주는 저 쎈~쓰~~ㅋ
예식 시작...
양가 어머님들의 아리따운 자태...
멋진 신랑 동준씨 입장~~!!!
정말 아리따운 신부 은정이도 아버님 손을 살포시 잡고 입~장~!!!
모든 예식진행에 불만뿐인 울트라가 유일하게 딱 마음에 들어하는
순간과 장면이 바로 이 순간, 이 장면이다.
정말 애지중지 하며 귀하게 키운 딸자식을
다른집의 며느리로, 한사람의 아내로 보내야만 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한 여자를 내 아내로, 집안의 며느리로 맞이하는 신랑의 마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참으로 복잡미묘 아리송한 순간과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표정주목...
뭐 다들 아시는 길고 긴 주례중~~~ㅋㅋㅋ
역시 표정주목...
양가 어르신들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뭐 세상살이가 다 그런 것이겠지요.^^;
이 결혼식의 사회를 열심히 진행해 준...
동준씨의 친구분...
이름은 잘 모르므로 패~쓰~
괜시리 사진 한 장 안넣어주면 까칠해질 듯 한 분위기~~^^;
열심히 잘 살겠;;;;;
결혼식 첫 번째 이벤트...
아주 귀여운 츠자들의 결혼축가...
축가는 나름대로 귀엽고 깜찍한 분위기였으나...
동준씨 어젯밤 너무 많이 달리셨는지...ㅋㅋㅋ
누군가의 말로는 이 아리따운 츠자들이 신랑신부의 조카들이라고 하던데...
그 중에 알아볼 수 있는 츠자는 가운데에서 `꼬모'를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불렀던 `지회' 뿐...ㅠㅠ
이 울트라가 한 20년 정도만 젊었어도 이렇게 아리따운 츠자들을 그냥 보내지는 않았을 텐;;;;;;
두 번째 이벤트...
만세부르고...
바닥에 엎어져서
팔굽혀펴기...^^;
참고로 울트라 결혼식 때 이벤트는...ㅋㅋㅋ
당시 최고로 아리따운 신부였던 울트라걸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역시 당시 최고의 신랑이었던 울트라는 뽀뽀라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장모님 볼에 뽀뽀를 해야만 하는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없는 최고의 퍼포먼스였;;;;;
게다가 신부가 불렀던 노래는 `뽀뽀뽀' 였다 파문.....ㅋㅋㅋ
대충 이렇게 결혼식은 끝나갔고...
앞으로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기원해주는 일만 남아있;;;;;었을 때...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부케던지기...^^;
아~싸~
부케던지기를 할 때는 부득이 하게 RAW가 아닌 JPG포맷과 연사로 다다다다다다~~~
갈겨버렸으니 살짝 사진들이 어둡게 보인다 할지라도 이해해주시기를...
그래도 이정도로 뽑은게 어딘데...ㅋㅋㅋ
나름대로 멋도 있구만...ㅋㅋㅋ
신랑신부 꽃과 부케 동시에 던지기 신공을 펼쳐보여주는 쎈쓰를 발휘해
지켜보고 있던 울트라의 눈을 무척이나 므흣하게 해주었;;;
신랑신부 꽃과 부케 동시에 던지기 신공으로 날아간 꽃과 부케를
맨손으로 잡아버린 무서운 고수분들과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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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해버린 결혼이니 만큼 신부가 들고 있던 예쁜 부케의 모습처럼
평생동안 두 사람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며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나가길 간절하게 바랄 뿐이다.
울트라...
p.s.글을 보시다가 간혹 울트라가 예의에 어긋난 글귀를 사용했더라도
최대한 양가 어르신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선에서 기준을 정하고 사용했으니
널리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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