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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프라모델/♡프라모델 게시판

[잡 담] 어처구니 없는 사건 발생... ㅠㅠ

by 울트라님 2009. 3. 27.

 

 

한창 작업중이던 M1A1과 M60A1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던 요즘...

 

이제 기본조립이 끝나고 도색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서페이서를 뿌리고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햇살이 좋았던 오늘 오전에 M60A1의 로드휠과 기동륜, 그리고 스프로켓과 몇가지 장구류들에 서페이서를

 

뿌려주고 잘 말리기 위해 울트라 따불캡 화물칸 위에 놓고 말리고 있었는데...

 

몇시간 후, 잘 말랐나 중간점검을 하기 위해 울트라 따불캡의 화물칸을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문지 위에 올려놓고 한참 건조가 되고 있어야 할 부품들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ㅠㅠ

 

바람에 날리지 말라고 함께 놓아 둔 오늘 새로 개봉한 서페이서 캔까지, 완전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린 것...

 

물론 정말로 바람에 날려갔나 싶어 주위를 샅샅이 살펴봤지만 전혀 찾을 수가 없었;;;; ㅠㅠ

 

이제 도색작업에 들어가려 했는데... ㅠㅠ

 

정말 사무실 주위를 몇시간이나 미친듯이 살피고 다녀봤지만 모두 헛방이었던 오후였;;;;; ㅠㅠ

 

혹시나 싶어 인터넷을 뒤져 사라진 로드휠과 기동륜과 스프로켓이 별매품으로 나오는게 있나 찾아봤더니...

 

국내 개라지 업체 'L'사의 값비싼 레진제품으로 로드휠 세트가 나오는 것을 확인...

 

나머지 기동륜이나 스프로켓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었;;;;; ㅠㅠ

 

그런데 차라리 그 'L'사의 레진제품을 살 돈이면 차라리 같은 키트를 하나 더 사는게 싸게 먹힌다는 사실에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ㅠㅠ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하는수 없이 봉인작업 절차에 드는 순간, 소진엄마가 하는 말...

 

'차라리 봉인하지 말고 그냥 지금 그 상태로 전시하시오...'

 

해서 그냥 봉인을 해서 창고 구석에 짱박아 두려던 당초의 계획을 바꿔 지금모습 그대로 전시책장으로 향했다.

 

정말 어던 모습이 나올까 기대가 컸던 녀석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돼서 아쉽기 짝이 없다.

 

혹시 언제고 바퀴부품들을 따로 구입하던지, 아니면 새 키트를 구입해 바퀴부품들만 사용하던지라도 해서

 

완성이 된다면 작금의 사건과 함께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다. ㅠㅠ

 

 

울트라...

 

Eos 20D...

 

 

p.s. 지못미 M60A1... ㅠㅠ

 

Kodak V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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