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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帝國/♡울트라 게시판

[울트라 게시판] 미국의 정당방위...

by 울트라님 2014. 10. 25.

 

최근 우리나라에서 새벽에 집에 들어온 도둑을 때려 뇌사상태에 빠지게 했다는 혐의로

집에 침입한 도둑을 때린 집주인이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론이 너무 악화되자 누군가 올려놓은 길고 긴 판결문을 읽어본 뒤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은

정황상, 그 새벽에 집에 침입을 한 도둑이 그저 반항의 의지가 없이 도망을 치려고만 했으므로

집주인의 대응이 지나친 점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문을 써내렸는데...

 

입장을 바꿔서 그런 판결을 내린 판사는 자신의 집에 그 새벽에 도둑이 침입을 했다면

당연히, 아이고~ 도둑님 오셨어요? 이 새벽에 여기까지 어인일로 오셨나요?

뭐 딱 보니까 반항의 의지도 없어보이시고 그저 도망칠 궁리만 하시는 것 같은데

그냥 조용히 돌아가세요~ 라며 그 도둑을 조용히 돌려보내야 한다.

 

과연 그 판사는 자신이 내린 판결문 처럼 그리 행동할 수 있을까?

 

그 새벽에 물건을 훔치러 집에 침입한 도둑이

몸데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상태였다 하더라도

이 도둑이 어떻게 돌별하게 될 지,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손 놓고 도둑이 집을 털어 달아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작게는 물건을 도둑맞는 것이지만, 범위를 조금만 넓혀본다면

그 도둑이 내 가족에게 어떤 위협이 될 지 모를 그 긴박한 상황에서 말이다.

 

그 판사는 한평생 좋은 직업과 좋은 환경에서만 살아와서

단 한 번도 그런 일을 겪어보지 못해

이런 어처구니 없는 판결을 내린다는 말인가?

 

단 한 번만이라도 입장을 바꿔 생각한다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를...

초등학생들도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내린...

 

나와 내 가족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그 위험에 맞서 싸울텐데 말이다.

 

정말 씁쓸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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