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는 어느 한 군데에도
기부라는 것을 해 본 경험이 없다.
마음만은 나도 한 번?
이런 생각은 많이 해봤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랐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을 수 밖에...
사실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얼마나 쉽게
벌길래 저렇게 기부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내 의식을 지배하고 있기는 하다.
그저 돈 많은 사람들의 생색내기 정도로
치부해버리곤 했는데...
조금씩 그 생각을 변화시켜볼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보는 요즘이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닐지라도
그 돈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거겠지;;;
내 스스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라면
충분히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기는 하다.
그것이 진정성을 갖고 다른 목적으로
엄한 곳에 쓰여지지 않고
그 돈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쓰여진다면 말이다.
어쩌면 내가 기부라는 하나의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불신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내가 속한 이 사회를 믿지 못하는 그 불신!!!
언젠가는 그런 불신을 깨끗하게 떨쳐버릴 수 있는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겠지???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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