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
봄은 조어 '볻'에서 '볼>볼옴>보옴>봄'으로 변천한 말이다. 일본어 하루(haru, 春)는 바루(paru, 春)가 원형인데, '발(par)-'이 어근이다. 국어의 봄의 조어형 '볼(볻)과 일본어 하루(haru, 春)의 조어형 '발(par)' 은 어원이 같다. 국어에서는 접미사 '-옴'이 붙었다. '볼(春)'의 조어 '볻'은 '볕(陽)'과 어원이 같은데, 태양의 본뜻을 지니고 있다. 한자 '春(봄 춘)'은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 나오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이다. 풀은 태양의 열에 의해 나온다는 고대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보다(見)'의 동명사형
---------- '경칩(驚蟄);개구리가 겨울잠에서 뛰쳐나옴'을 봄.
여름(夏)
여름의 15세기 표기는 '녀름'이었는데 '너름'이 원형이다. 너름의 어근은 '널-'인데, 날(日)과 어원이 같다. 몽골어 나라(nara 太陽)의 어근 '날(nar)-'과 같다고 하겠다. 일본어 나쓰(natsu, 夏)의 어근은 '날(nal)-'인데, 국어 날(日)의 조어 '날'과 일치한다.
여름은 태양의 계절이라 하겠다. 나이(年)는 '날이>나이'로서, '날'은 역시 태양의 뜻이다. 이는 고대인의 시간 관념의 대상이 대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열매가 '열'다. '열-'의 동명사형 = 열음 = 여름
---------- 녀름짓다 ; 농사짓다, 녀름됴타 ; 농사가 잘되다
---------- 녀름(夏)>여름, 여름(實)>열매
가을(秋)
열매를 갓(끊-,切)다. 갓- + 을 (끊을) = 가슬=가을
---------- 추수(秋收) ; 가을에 (열매)를 걷우다
---------- 가실하다(*남부방언) ; 추수하다.
---------- 가살, 가슬, 가실, 가알, 가을.
겨울(冬)
집에 '겻(겨-,겨시-,在')다. 겻- + 을(집에 있을) = 겨슬(?)
---------- 겨집(在家-여자가 집안에 있다)>계집 ; 여자
---------- 올(오라비)+겨(겨집) = 올케 ; 오라비의 겨집
---------- 겨쇼셔 ; 계시십시오(극존칭)
---------- 겨슬, 겨술, 겨울.
출처 : 지월공의 현장국어
글쓴이 : 기원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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