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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호랑이 vs 사자

by 울트라님 2005. 8. 5.

 

호랑이랑 사자랑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vs
 

 
<질문>

호랑이와 사자가 자연속에서 만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연이라도 길을 가다 호랑이와 사자가 마주치게 된다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답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랑이가 이긴다고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가 그렇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힘의 역학관계에선 사자와 호랑이는 비슷비슷하다.

키는 사자가 크고 늘씬하지만 체격은 호랑이가 크고 무겁다.
사자는 앞발의 일격으로 비단구렁이의 몸을 찢고 얼룩말의 척추를 부러뜨린다.
호랑이는 18명의 사람이 들지 못하는 물소의 시체를 머리로 치켜들어 15m를 끌고 갔다는
기록이 있다. 사자와 호랑이의 힘은 단단한 근육에 쌓인 골격에서 나오며 어른의 엄지손가락
만한 송곳니의 힘은 가공할 정도다.

힘과 공격무기에선 양자가 백중한 편이지만 공격력과 잔인성에선 호랑이가 한 걸음 앞선다.
호랑이는 먹이를 철저하게 확인해서 죽이는 습성이 싸움에선 지구력으로 나타난다.
호랑이는 기습 方法에 있어서도 보다 나은 편이다. 습격 할 때는 대상에 상관없이 용의주도하며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라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
사자는 공격할 때 왕자다운 위엄을 잃지 않는다. 스피드에서는 사자가 빠르다.
사자가 평균 시속 64km이고 호랑이는 45∼50km 정도다.
스피드를 내세운 사자의 먹이사냥은 왕자다운 모양새가 있다.
먹이를 20m 가량 전방에 두고 갑자기 전속력으로 치달아 앞발과 송곳니로 쓰러뜨린다.

사자가 보여주는 늠름한 기개와는 달리 호랑이는 먹이가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숨어서 끈질기게 기다렸다 4∼5m를 점프하며 단숨에 목덜미를 물어 넘어뜨리는 야성의 소유자다.
호랑이의 이러한 기습 공격의 성공률은 98%에 이른다고 한다.

사자와 호랑이는 똑같은 고양이과에 속하면서도 특이한 개성이 많다.
사자는 5∼10마리씩 집단생활을 하고 호랑이는 혼자서 고독한 생활을 한다.
기껏해야 두 마리 정도다. 사자는 물을 꺼리는데 반해 호랑이는 물을 좋아한다.
호랑이의 공격력은 물 속에서도 단연 빛을 발한다.
머리만을 내놓고 헤엄치는 실력은 육지동물에서 으뜸에 속한다.
사자가 더위에 강한데 비해 호랑이는 영하 30℃의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자의 얼굴 수염에서는 위용이 넘쳐흐른다. 호랑이는 호화찬란한 야성의 얼굴을 갖고 있다.
자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위협이나 갑작스런 추격이 없으면 좀체 맹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호랑이는 생후 1년 반이 되어 독립하면 자신을 길러준 어미도 적으로 간주해 공격할
정도로 성격이 표독스럽다.

학자들의 의견, 동물 관계 문헌 등을 참조해 보면 사자는 단체전·스피드·더위 등에서 앞서지만
호랑이는 기습력·잔인성·물에서의 싸움능력·추위 등에서 단연 강하다.

로마시대 투기장에 사자와 호랑이를 집어넣어 싸움을 붙였지만 사자가 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 사자는 별로 싸울 의욕이 없는 것처럼 달려들지를 않았다는 것이다.
대공원 동물관계자는 ˝지구전과 공격력에선 단연 호랑이가 강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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