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맨발오빠네서 얼큰하게 한 잔씩들 하고...
일요일 노곤해져버린 몸들을 이끌고 나들이에 나섰으니...
발길을 향한 곳은 대부도...
대부도의 대표적 메뉴인 칼국수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쓰린
속을 달래주고...
데로녀석... 속이 시원하게 안풀리는지 투덜투덜 대면서도 잘
먹기만 한다.
대부도를 지나고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까지 살짝 들어갔다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은...
이름모를 섬... 인지 무슨
무인도인지...
하여간 갯벌사이로 출입구가 들어난
곳이었다.
이 정체불명의 장소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패쓰~~~ ㅡ,.ㅡㅋ
갯벌에서 절대 주의해야 할 점
한가지...
대한민국의 모든 갯벌은 천연자연생태의
보고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잠시 빌붙어 살고 있는 하찮은 인간들은 그
천연자연생태를
인위적으로 파괴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
물론 사진속 울트라걸 처럼 호기심에 바닷게 한 두마리를
잡는다던지,
조개 한 두개를 줍는다던지, 돌맹이 한 두개를 들춰본다던지,
자녀가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약간의 천연자연을 경험해 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처럼 하루 날을 잡아서 온 갯벌의
조개들을 쓸어 담아가거나,
바닷게들의 씨를 말린다거나 하는 일을
한다면...
도로교통법에 의해... 아니 해양수산...
아니...
하여간에 천벌을 받을지어다.
그 갯벌에는 무시무시한 천벌도 있고, 무시무시한 행정당국의
제도화 된 법도 있지만...
그 보다 더욱 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는 마을주민이
있다.
바로 그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 자식새끼들 모두 공부시킨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계신 것이다.
불과 십수년 전 까지만 해도 그렇게 주민들이 각박하지는
않았다지만...
국토의 고도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으로
하루가 다르게 갯벌의 넓이는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한테는 단순한 자연환경 체험이 될 지 모를 일들이 그
분들께는 생계의 터전을
빼앗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조금만 신경쓰고 조심하자.
그 분들께 잘못 걸리면...
욕을 정말 바가지로 먹는다. ㅡ,.ㅡㅋ
...
...
...
이제는 어느정도 카메라가 많아지니 이사람 저사람 돌려서
찍다보니까
이렇게 내 자신의 모습도 내 카메라에 담겨있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물론... 누가 찍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ㅋ
우연인지는 몰라도...
일요일 나들이에 참석했던 모빌들은 모두
뉴코란도였다.
오래간만에 뉴코란도 모임이 있었던 것 같은...
^^ㅋ
하지만 무쏘도 좋고,카렌스도 좋고, 크레도스도
좋다.
차종이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한 번이라도 더 모여서 서로 얼굴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나누고 하는것이
더욱 더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을...
울트라...
지난 주말에는 대부도에서 인디모 M.T도 있었지만
바이러스와의 시간이 내겐 더 중요한지라 인디모 모임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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