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는 사진놀이 입니다.
파란하늘, 푸른바다, 초록이 물들은 산들, 내 사랑하는 사람들 등등등...
제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제 눈을 대신해 주는 카메라 안에 담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스스로의 모습은 이런 방법으로 밖에는 담을 수가 없습니다.
화난 모습, 슬픈 모습, 기쁜 모습 등등등...
제 스스로의 모습을 찍을 땐 이래저래 쉽게 담을 수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제 눈에 담고 싶은 세상의 모습들을 담아 둘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저의 사진놀이는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단지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때 그 때 마다 제 카메라에 의해서
필름 안에, 컴퓨터 안에, 앨범 안에... 이곳저곳에 흔적이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정작 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쉽게 눈에 띄지 않을 때...
저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쓰비숑 하게 아려오는 것을 보면
아직 따뜻한 가슴으로 제 취미를 사랑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할 시간에 저를 유혹하는 대문 밖으로 나가서
셔터라도 한 번 더 눌러봐야겠습니다.
울트라...
시불~
Eos Kiss, Centuri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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