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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帝國/♡울트라 라이프

[울트라] 유전

by 울트라님 2006. 7. 22.

 

 

 

보시는 바와 같이 울트라의 발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못생겼다.

 

어렸을 때는 집안의 어른들로 부터 어쩜 이렇게 도둑놈 발 처럼

 

못생길 수 있냐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던 적도 있다.^^;

 

 

 

울트라의 이 못생긴 발을 보며 친구들은 `육발이' 라며 놀리기도 했었다.

 

유독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있어

 

마치 여섯번 째 발가락 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울트라의 이 못생긴 발의 모습이 울트라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울트라의 기억속에는 분명 집안의 어른들... 특히 여자들...

 

그러니까 할머니와 고모들이 꼭 이런 발 모양을 하고 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울트라는 이 발모양이 집안의 유전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을 했을 뿐이다.

 

 

 

최근... 모 사이트에서 이러한 추측을 입증할 만한 글을 발견하게 됐으니...

 

병명이 하도 `요상망측' 하여 홀라당 까먹어 버렸지만...

 

울트라의 추측이 맞아 떨어졌다.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가는 증상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도 울트라의 추측과 맞아떨어지는 유전적 증상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로써 지난 30여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문이 풀리게 됐다.

 

그렇다. 울트라의 이 못생긴 발모양은 확실히 집안의 유전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우리 집안에서는 여자들한테만 나타났던...^^;

 

뭐 나이가 젊었을 때는 큰 문제는 없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 생활하는데 불편이 느껴지면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으니 크게 걱정할 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하니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그다지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30여년 만에

 

울트라의 이 못생긴 발의 정체를 알게 됐으니 뭐 그 것 만으로 만족할 뿐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모두들 울트라한테 `육발이' 라고 놀리지 않았으면 한다.

 

뭐 계속 놀리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슈~~~ㅋㅋㅋ

 

특히 찬유아빠 이노~~~~옴~~~~ㅋㅋㅋ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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