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막내삼촌21

[막내삼촌] 인천가족공원 [막내삼촌] 인천가족공원 자전거 타러도 참 자주 오는 곳인데 올때마다 항상 적응이 되진 않는다. 울트라 아이폰 13 PRO 20221016 2022. 10. 19.
[막내삼촌] 어느덧 10년!!! [막내삼촌] 어느덧 10년!!!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시간은 참 잘도 간다. 막내삼촌이 우리 곁을 떠나간지 어느새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10년의 시간동안 때로는 기쁜일도 있었고, 또 때로는 힘든일도 있었던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간들을 견뎌내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몰랐는데 돌아보니 벌써 10년이라니... 처음에는 정말 내가 죽을 것 처럼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 시간이라는 놈이 꽤 실력있는 의사라도 된 것 처럼 그 아픔도 차츰 아물게 하더라. 그래도 나 죽는날까지 절대 그 아픔을 잊을 수 없을꺼야!! 울트라 아이폰 SE2 삼촌~~!!! 잘 지내지? 삼촌 떠나간지 벌써 10년이네~!! 시간 참 빨라 그치? 아까 했던 약속~!!! 잘 생각해보고 내키지 않으면 안그래도 되는데 어지간하면 그렇.. 2021. 2. 22.
[막내삼촌] 생일... 오늘... 먼저 우리 곁을 떠난 막내삼촌 생일... 아주 아주 오래간만에 승화원에 들렀다. 하나도 변한거 없이 그저 곁에 두는 사람들만 늘어가는... 살아생전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던 세 분이 모여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삼촌~ 오래간만이었어~ 작은 삼촌이랑 영호형이랑 모두 잘 .. 2014. 10. 14.
[막내삼촌] 삼촌 오래간만이야... 처음이었지, 삼촌? 내 꿈에 찾아온거? 근데 왜 울어, 마음 아프게... 꿈에서라도 삼촌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그 모습... 근데 양복입고 그렇게 푸쉬업 하면 안불편해? ㅎㅎㅎ 삼촌... 다음번에는 좀 길게 보자... 이번에는 너무 짧았어... 번거롭더라도 다음에 올 땐 좀 .. 2014. 5. 18.
[막내삼촌] 49재 삼촌...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 줄 알아? 어제가 바로 삼촌이 떠나간 지 49일 째 되는 날이었어.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고, 한참 된 것 같은데 그것 밖에 안됐나 싶기도 하고... 점심 때 소진엄마랑 삼촌의 유골을 뿌린 승화원에 가서 삼촌 즐겨마셨던 커피 한 잔 올렸는데... 혹시 그 커피 먹었어? ^^ 보온병이 고장이 나서 뚜껑이 잘 안닫혔지만 그래도 따뜻한 물이 식지는 않았더라고... 소진엄마가 승화원에 다른 귀신들이 많아서 어쩌나 하고 삼촌 걱정을 많이 하던데, 내가 그랬어. 작은 삼촌이 이미 꽉 잡고 있을꺼라고... 그러니까 삼촌도 편하게 잘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삼촌, 내 말이 맞지? 작은 삼촌이랑 잘 있는거지? 사실 나도 삼촌이 다른 귀신들 때문에 잘 있을 지 .. 2011. 4. 12.
[막내삼촌] 발길 오늘은 이상하게... 퇴근하는 길에... 삼촌이 살던 도원동집으로 가고 싶더라고... 물론 안으로 들어가보진 못했지... 잠겨있는지, 열려있는지도 모르니까... 나야 뭐 항상 삼촌이 어떤 일이 있을 때, 나 한테 키를 줄 때만 그 집에 들어가봤잖아... 오늘은 그 내리막길 내려오면서 베란다쪽 골목으로 차를 대놓고 잠깐 내려서 삼촌 살던 집 베란다를 쳐다봤는데... 그냥 무턱대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 머릿속에는 저 집이 우리 삼촌이 살던 집인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야... 저 집에서 우리 삼촌이 살았었는데 하는 생각과 정말 짧은 순간 수만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차더라고... 삼촌이 그 집에 있으면 지금이라도 삼촌한테 가서 같이 밥도 먹고 할텐데 하는 생각들... 왜... 그... 있잖.. 2011. 3. 29.
[막내삼촌] 독백 이게 참... 쉽지 않아... 정말 쉽지가 않아... 머리로는 그냥 빨리 잊어야지 하는데도... 마음은 그게 아니야... 나도 모르게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을 삼촌생각을 해. 만약 내가 삼촌 처럼 그 숱한 시간들을 외롭게 보냈었다면... 과연 나는 삼촌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물론 내가 아직 젊어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삼촌이 단지 돈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꺼라 생각하지 않아. 삼촌이 남긴 글에서 볼 수 있듯이 갈수록 몸은 힘들어지는데 마땅히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꺼라고 생각해. 삼촌의 마음을 잘 다독였어야 할 그 일은... 당연히 삼촌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내가 해야 할 일이었는데... 난.. 2011. 3. 28.
[막내삼촌] 힘겨운 주말 주말이 되면... 더더욱 견딜 수가 없어... 그 숱한 주말을 나 혼자 재미있게 내 가족과 보냈던 생각을 하면... 가끔 삼촌이 '점심먹고 들어갈래?' 라고 물었을 때, 한 번이라도 같이 점심을 먹었더라면 조금이나마 내 마음이 편했을 수 있을까? 가끔 삼촌이 '범구야~ 나 햄버거나 하나 사다줘라~ 그냥 햄버거로 점심(저녁) 때우게...' 라고 했을 때, 내가 한 번이라도 삼촌이랑 같이 햄버거든 뭐든 먹었더라면 조금이나마 내 마음이 편했을 수 있을까? 지금... 오늘 같은 토요일... 나는 또 일찌감치 집에 와서 내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삼촌은 이제 가버리고 없잖아... 나... 정말 미쳐버리겠어... 그냥 그렇게 오랜 시간을 외롭게 혼자 보내다가, 또 혼자 훌쩍 떠나버린 삼촌이 너.. 2011. 3. 26.
[막내삼촌] 송현 아파트 이제는... 더이상 갈 일이 없을 듯 한... 막내삼촌이 당신의 인생을 마지막으로 정리하셨던... ㅠㅠ 울트라... 2011. 3. 20.
[막내삼촌] 옛날 사진들 울트라 가문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참으로 진귀한 사진... 이제는 이 사진이 언제 어디서 찍힌 사진인지 알아내기 힘들어진 사진... 막내삼촌이 그야말로 꼬꼬마였던 시절에 찍은 사진인 듯... 젊은시절 찍은 듯 한 증명사진... 이 분이 누구신지... 과연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막내삼촌이 흔치않게 행복한 표정을 여럿 보여주던 시절에 찍은 사진이라... ㅠㅠ 이상하게 울트라의 마음이 많이 끌렸던 사진... 그리고... 삼촌이 가장 사랑했던 삼촌의 친구들... 좌측 뒤 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승렬 삼촌, 김광기 삼촌, 윤창수 삼촌, 이승훈 삼촌, 故 여운봉 삼촌, 기관철 삼촌, 박윤성 삼촌... 삼촌이 마지막 가는 길 까지, 오랜 우정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신 고마.. 2011. 3. 19.
[막내삼촌] 삼촌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 집에 있는 모든 앨범들을 다 뒤져봤더니... 막내삼촌이랑 같이 찍은 사진은 달랑 네 장이 전부... ㅠㅠ 어찌보면 이 울트라도 인생을 참 헛살고 있는 듯... ㅠㅠ 울트라... 이 사진은 재작년에 먼저 돌아가신 작은삼촌이랑 찍은 사진... ㄷㄷㄷ 2011. 3. 19.
[막내삼촌] 소진이와의 대화 울트라 : "(삼촌을 가리키며) 소진아~ 이 분이 누구야?" 소진이 : "응~ 작은 할아버지~" 울트라 : "응~ 작은 할아버지? 그럼 작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계셔?" 소진이 : "하늘나라~ 하늘나라에서 제일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셨어~" 소진이가 뭘 알고 하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에는 참 흐르는 눌물을 도저히 참을 길이 없었다. 이렇게 예쁜 손녀를 두고, 왜 그렇게 빨리 떠나갔는지... 소진이 만나면 용돈도 좀 주고, 뽀뽀도 좀 하고, 장난도 좀 치고... 그렇게 예쁜 소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도 많이 보면서 오랫동안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삼촌 정말 나빴어... ㅠㅠ 울트라... 2011. 3. 15.
[막내삼촌] 김치찌개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언제나 삼촌과 함께 먹던 점심식사... 그 맛없는 김치찌개... 그래도 혼자 먹는 것 보다는 함께 먹는 것이 훨씬 더 좋은데... 우리 막내삼촌 어딜 가셨는지... 벌써 몇 주째... 나 혼자 이 맛없는 김치찌개를 먹고 있는데... 삼촌... 어디 갔는데 왜 이렇게 안와? ㅠㅠ 울트라... 2011. 3. 15.
[막내삼촌] 가슴아픈 사진 이렇게 좋아하는 친구들을 두고 먼저 떠나가버린... 우리 사랑하는 막내삼촌... 하아... 울트라... 2011. 3. 15.
[막내삼촌] 빈자리 언제나 고개만 돌리면 항상 그 자리에 앉아있던 막내삼촌... 이제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그 모습을 다시 볼 수가 없다. 방석이 하도 낡아서 새로 산 예쁜 분홍방석을 삼촌이랑 나랑 하나씩 깔고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막내삼촌은 내 곁은... 우리 곁을 훌쩍 떠나가버렸다. ㅠㅠ 울트라... 2011. 3. 10.
[막내삼촌] 안부 한동안 삼촌이 안보인다며 내게 삼촌의 안부를 대신 물어오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이 얘기는 삼촌이 직접 들어야 하는데... 우리 막내삼촌 어디갔지?" 라는 생각이 들어... 가까이에 있을 땐 전혀 몰랐던 그런 소소한 꺼리들 조차 삼촌의 빈 자리를 더욱 더 크게 느끼게 해주네. 사실... 밤 마다 잠을 잘 못자겠어. 삼촌이 떠나던 날 삼촌에게 있었을 일들이 자꾸자꾸 머릿속에 떠올라. 삼촌이 어떤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퇴근을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송현동으로 향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준비를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유서를 썼는지,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했을지... 불과 두 세시간 사이에 벌어진 그 일들이 난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아. 삼촌이 내 곁에, 우리들 곁에 없다는 사실도 아직 피부로 .. 2011. 3. 9.
[막내삼촌] 막내삼촌 흔적 [막내삼촌] 막내삼촌 흔적 사랑하는 막내삼촌이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흔적들... ㅠㅠ 울트라 2011. 3. 5.
[막내삼촌] 절대 처분할 수 없는 카메라... 지난 주 화요일... 수 년만에 다시 왕디를 내 손에 들이던 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왕디를 만지작 거리며 사진도 찍고 좋다고 지랄염병을 떨고 있던 그 시간에... 우리 막내삼촌은 이승과 저승의 문턱에서 생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계셨다. 막내삼촌이 마지막으로 주고 간 선물... 울트라... 2011. 2. 27.
[막내삼촌] 막내삼촌 유품... 참 단촐하게 남은 막내삼촌의 유품들... 평소 사무실에서 즐겨 마시던 일회용 커피잔, 아직 절반도 채 쓰지 못한 명함, 언제 바꿨는지 알 수 없는 말보로 레드 담배, 끔찍하게 사랑해주시던 소진이 사진 조차 달랑 두 장 밖에 없던 핸드폰, 나이를 먹어 눈이 안보인다며 어느날인가 부터 쓰셨던 돋보기, 그리고... 울트라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사다드린... 뭐가 그리 아까우셨는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지갑... 이제 막내삼촌도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수 년 전에 먼저 가신 할머니와 만나고 계시겠지... 울트라... 2011. 2. 27.
[막내삼촌] 자책 딱 한 번만이라도... 수십 수백 번을 갔던 마트에 단 한 번이라도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었었더라면... 오랜시간 외롭게 지내온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밥이라도 잘 챙겨 먹는지, 밥이라도 한 번 같이 먹자고 단 한 번이라도 말을 해봤더라면... 그 숱한 주말을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내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해 전화 한 통 하지 않았었는지... 그리 어렵지도 않았을텐데, 뭐가 어렵다고 자주 우리집에 모시고 와서 좋은시간을 갖지 못했었는지... 사랑하는 조카손녀 소진이를 한 번이라도 더 보여드렸더라면... 핸드폰에 저장된 소진이 사진도 그 때 그 때 챙겨서 바꿔드렸더라면... 우리 집에 잔뜩 있는 그 수 많은 소진이 사진들을 몇 장 더 드렸었더라면...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개만 돌리.. 2011. 2. 27.
[막내삼촌] ..... 힘든 시간이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 내 가족에게 일어났다는 사실... 어쩌면 참 오랫동안 미안한 마음으로... 삼촌... 우리 사랑하는 막내삼촌... 삼촌... 내가 정말 정말 미안해... 삼촌~ 삼촌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곳에서는 나 처럼 나쁜 조카 만나지도 말고, 또 이곳에서 처럼 아프지도 말고, 몸과 마음이 전부 다 편하게 살아야 해~ 삼촌은 나더러 삼촌을 잊으라 했지만... 나... 절대 삼촌을 잊지 않을께... 정말 미안해~ 삼촌~ 2011. 2. 24.